지금까지 텍스트 형태만 가능하던 PC통신망내 파일 송수신이 내년 1월부터는 그래픽 형태의 한글워드프로세서 "한글"파일포맷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PC통신시 "한글" 등 한글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문서파일을 일일이 텍스트 (아스키)포맷으로 변환하는 등 번거로움과 데이터 표현의 제약이 해소될 전망이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SW전문 한글과컴퓨터와 PC통신전문 나우콤은 최근 내년 1월부터 "나우누리"망에서 "한글"파일포맷(*.hwp)을 그대로 사용할 수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계약에서 한글과컴퓨터는 "한글"파일의 텍스트 변환과정 없이 그대로 나우누리 를 통해 게시(up load)하며 파일보기(view)및 파일정보보기도 가능토록 하는 "한네트"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나우콤은또 한글과컴퓨터의 "한네트"를 오는 12월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나우누리"의 부가통신서비스 형태로 정식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용자들은 통신SW를 이용한 별도의 접속과정 없이도 "한글" 파일을 곧바로 "한네트"서버를 통해 나우콤 "나우누리"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은또 "나우누리"에서 제공하는 뉴스.주식정보 등 각종 서비스 내용을 받아서(down load) 즉시 "한글"파일로 편집할 수 있게 된다.
양사가이번 계약에 의해 파일송수신 방법을 개선하기로 한 것은 국내 PC사 용자의 80% 이상이 "한글"을 표준워드프로세서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내달부터유료서비스체제로 돌입하는 "나우누리"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하 이텔"과 "천리안" 등 기존 통신망들과 본격 고객서비스 경쟁을 선언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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