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산실-이지멀티미디어

국내에서 CD-I(대화형CD)타이틀 개발 열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아이디어로 CD-I타이틀사업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중소업체인이지멀티미디어(대표 장영훈)가 바로 그 업체다. 국내 처음으로비디오예고편만을 수록한 CD-I타이틀을 개발한 것이다.

지난91년 컴퓨터학원및 음악학습소프트웨어개발로 출발한 이지멀티미디어는멀티미디어시장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타업체와 마찬가지로 출범초부터 이 분야 참여를 모색해왔다.

이업체는 우선 멀티미디어타이틀 개발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멀티 미디어유통에도 직접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장사장은"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인한 멀티미디어시대의 도래는 불확실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음을 알리는 한편 새로운 사업을 개척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를 제2의 창업기회로 삼아 멀티미디어사업에 본격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지멀티미디어는 첫 사업으로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비디오숍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기기인 CD-I를 이용한 비디오안내시스템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위해 비디오예고편만을 담은 CD-I타이틀을 내놓게 된 것이다.

이번에나온 CD-I타이틀은 완전동화상으로 제작된 타이틀로 비디오예고편을 내용별, 장르별, 제목별, 이달의 추천작등 다양하게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이회사의 유영식과장은 "이 타이틀에는 유명한 영화메이저들의 작품과 중소 프로덕션들이 8월에 출시할 "투문정선Ⅱ" "천룡팔부" "위기의 정사Ⅱ" 등의 비디오와 기존에 출시된 비디오등 총 32편의 비디오 예고편을 담고 있다" 며 비디오대여자가 사전에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더라도 이 CD-I타이틀에 내장 된 예고편을 직접 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용자가 예고편을 미리 봄으로써 과거에 보았던 작품 인지를 사전에 알 수 있어 중복 대여하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어 고객 뿐 아니라 비디 오대여점에도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지멀티미디어는앞으로 이 비디오예고편 CD-I타이틀을 매월 정기적으로 제작 비디오숍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뿐아니다. 이지멀티미디어는 처음부터 수요층을 세분화, 대중화보다는 특수 수요층에 맞는 CD-I타이틀을 내놓을 방침아래 현재 "대학교의 학과안내시스템 "대화형문학"등 수종의 CD-I타이틀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 PC의 보급확산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CD-롬타이틀도 개발키로 하고 이 부문에 대한 투자계획을 수립해놓은 상태다.

이같은타이틀의 자체개발과 함께 멀티미디어유통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CD올하우스가맹점사업을 통해 멀티미디어타이틀 유통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구체안을 마련해 놓았으나 소프트웨어 확보가 어려운데다 멀티미디어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낮아 현재 사업추진을 잠시 보류한 상태"라며 "그러나 내년부 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들려준다.

이지멀티미디어는유통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기위해 우선 비디오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플레이어와 타이틀 판매점인 돈암점을 비디오방으로 구조 변경, 멀티미디어플레이어감상과 비디오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같은 사업이 일반인들에게 멀티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지멀티미디어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 사운을 걸고 이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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