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대표 김광호)는 국내 처음으로 전화 단말기와 교환기를 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는 디지털 방식의 사설교환기(모델명 COLUMBUS) 개발에 성공 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2년간 총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 무선교환기보다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 통신에 서 시범서비스를 추진중인 공중용 무선전화시스템(CT-2)과 연계할 경우 휴대 형 전화기처럼 거리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이 제품은 공중용 무선전화시스템(CT-2)이 발신전용으로 사용되는 데 비해 착신과 발신이 동시에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단말기 가격은 기존 휴대형 전화기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중망과 접속할 경우에는 시장성 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이번에 개발된 무선 사설교환기는 싱글 셀(single cell) 을 사용하는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다중 셀(multi cell)구조를 채택, 이동중에도 셀들간에 상호접속이 가능해 통화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국내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CT-2표준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당분간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무선 교환기는 국제표준규격을 만족하는 어떤 제품의 단말기와도 접속이 가능하며 키폰이나 각종 교환기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멀티미디어 통신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사설 무선 교환기의 개발을 통해 기존에 개발한 가입전화 무선접속 시스템과 함께 공중용 및 사설용에 걸쳐 무선통신장비의 라인업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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