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메인프레임용 주요 응용소프트웨어들이 유닉스환경으로 잇달아 재개발 되고 있어 유닉스시장에서 기존 제품들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 컴퓨터.피코소프트.핸디소프트등 국내 PC 용주요 응용프로그램개발업체들은 매년 유닉스시장이 30%이상 급신장함에 따라 그동안 DOS나 윈도즈환경에서 운용되는 응용프로그램을 UNIX의 X윈도환경 으로 재개발, PC보다 한단계 상위기종인 워크스테이션용 소프트웨어시장으로출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이와는 반대로 컴퓨터어소시에이트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아다바스사 등 메인프레임용 응용프로그램업체들은 다운사이징의 열풍을 감안, 그동안 독자 운용체제를 사용해온 메인프레임용 응용프로그램을 유닉스환경으로 이식하는 작업에 나서는등 유닉스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한글과 컴퓨터는 지난해 ?글을 휴렛 팩커드(HP)워크스테이션에 사용할 수있도록한 "?글/X"의 시제품을 개발, 안정화작업에 나선데 이어 최근 에는이를 PC용 유닉스인 SCO-UNIX나 노벨유니웨어로 확산했으며, 선의 OS4.X, 솔라리스2.X OSF/1, IBM의 AIX, 실리콘의 IRIX등 유닉스버전을 각각 개발해 다음달부터 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 제품은 PC와 워크 스테이션을 함께 사용하는 전산환경에서 상호 데이터를 호환할 수 있어 워크스테이션 사용자가 일일이 PC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해온 그동안의 불편을 해소시킬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또피코소프트와 핸디소프트도 유닉스시장의 증가를 겨냥, 각각 자사의 주력 제품인 "명인" "핸디오피스"등 개인정보 및 윈도즈용 전자결재시스템을 하반 기에 유닉스 X윈도환경으로 이식하기로 했거나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반해대형컴퓨터용 소프트웨어주력업체인 컴퓨터어소시에이트는 그동안 메인프레임에서 운용된 시스템관리유틸리티인 CA-UNICENTER를 HP,시퀀트, 데이터제너럴 IBM의 유닉스기종에 이식했고 일부 제품은 한글화 작업까지 끝냈으며 메인프레임용 데이터베이스인 CA-DATACOM/DB 및 CA-IDMS/DB에 대해서도 유닉스버전으로 개발, 시판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메인프레임용으로 개발한 CASE툴인 "IEF" 를 프로미스시스템사도 VAX메인프레임에서만 사용했던 "PROMIS"를 유닉스버전 으로 개발, 유닉스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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