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멕시코공장착공.

그동안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지역진출을 추진해온 삼성전관이 오는 9월 멕시코에 현지공장을 착공한다.

삼성전관(대표윤종용)은 자본금 4천만달러를 포함해 총 1억5천만 달러를 단독 투자, 멕시코 티후아나시 엘플로리도공단내에 대지 5만5천평, 건평 8천평 규모의 컬러브라운관현지공장을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부지 매입을 끝내고 내년 9월 완공목표로 오는 9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삼성전관의 멕시코공장설립확정으로 국내 컬러브라운관산업의 NAFTA 지역진출이 본격화되는 한편 북미지역에 진출한 국내 TV업체의 가격경쟁력확보 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관은 이번 멕시코공장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20, 21인치 CPT(TV 용브라운관 를 연간 2백만개규모로 양산하고 96년이후 25, 29인치 대형 CPT 및CDT 모니터용 브라운관)도 추가 양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우선 2개라인을 설립하는 한편 연차적으로 라인을 3, 4개로 증설 , 연간 4백만개, 5백50만개수준까지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관은멕시코 공장운영과 관련,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물론 기존거래선인 산요.마쓰시타등 현지공장에 우선 공급하는 한편 남미지역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관의이번 진출로 멕시코 티후아나시에는 이미 진출해있는 삼성 전자.

삼성전기이어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업체인 삼성코닝이 추가 진출할 예정으로 있어 총 4개 그룹계열사의 현지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삼성전관이최근 멕시코투자계획을 확정한 것은 올해부터 발효된 NAFTA에 의해 북미지역밖에서 수입된 14인치이상 CRT(브라운관)에 대해 약 15%의 높은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사실상 수출이 불가능해진 데다 국제화차원에서 나프타시장을 놓칠 수없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삼성전관은 이번 멕시코공장설립으로 해외공장에서만 연간 총 1천1백만 개의 컬러브라운관생산규모를 확보, 국내 수원.부산공장 1천7백만개의 생산 능력을 합치면 총 2천8백만개의 연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