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콘덴서 전문 생산업체인 진영전자(대표 박현남)가 만성적자 행진에서 탈피하면서 생산능력을 배가시키고 영업인력도 확충하는등 사업력을 대폭 강화 시키고 있다.
특히진영전자는 이달 부터 메탈라이즈드 필름콘덴서의 신규품목을 생산하기 시작한데 이어 동종업체인 성호전자와 합병하여 사업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필름콘덴서 시장이 불황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진영전자는 지난 5년간 연속적자를 보여왔으나 지난해 최고 경영자가 바뀌면서 올 상반기 완전 흑자 로 전환됨은 물론 생산 장비와 전문 인력 보강으로 사업력이 한층 강화 되고있다. 무유도 타입의 폴리프로필렌(Polyproplene)필름콘덴서와 마일러 필름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해오던 진영전자가 최근 신성전자의 권취기등 2억원 상당의 장비를 도입, 메탈라이즈드 필름 콘덴서를 이달 50만개를 생산하고 다음달 1백 만개에 이어 연말부터는 월간 2백만개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진영전자는 메탈라이즈드 제품과 메탈라이즈드 폴리프로필렌 필름 콘덴서를 생산하는 성호전자와 합병하면서 영업력이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춤으로써 이미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더욱이국내 필름 콘덴서업체들이 제자리 걸음 내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 생산을 축소, 저임금 국가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으나 진영 전자는 생산 규모를 확대시켜 올 상반기 13억원의 매출에 2억원 상당의 순이익을 창출하는등 고도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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