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축 경기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국내 형광램프업계간 판매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3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형광램프제조업체들은 시장불황이 계속되면서 지난해말부터 총판 및 도매상에 대한 공급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해 현재 용산 전자상가 등에서는 공장도가격보다 5~10%까지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정용제품인20W급 형광램프의 경우 공장도가격은 대략 5백50~6백원으로 책정돼 있으나 각 업체들간 거래선 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재 공장도 가격 보다 약 10%정도 하락했다.
또한구입물량 규모에 따른 가격할인 판매방식이 늘고 있어 도매상 공급가격 인하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가격하락은 지난해 이후 신도시건설 붐이 가라앉으면서 대규모수요가 크게 준데다 여름철 비수기에 비정상적인 무더위까지 겹쳐 일반 수요를 더욱 위축시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금호전기 별표형광등 등 주요업체와 오스람코리아 등 합작사들이 지난해 제조설비를 대폭 확충, 과잉공급현상을 빚고 있는 것도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형광램프업체들은 초자류 등 원자재값 상승과 폐기물 부담금 등 비용상승요소가 점증함에 따라 하반기에 제품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시장침체로 이의 실현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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