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 가전유통구조 일대변화 불가피

국내 전자유통시장이 오는 96년 완전개방될 경우 현재 제조업체의 지배를 받는 대리점 중심의 가전유통구조는 양판점.혼매점의 비중 확대, 제조업의 유 통업 참여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12일대우경제연구소가 내놓은 "한국가전제품 국내유통의 현황과 향후 전략 "에 따르면 현재 가전 유통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체 대리점 위주의 국내 가전유통구조는 오는 96년 완전유통시장 개방으로 구조가 크게변화된다는 것이다.

우선현재 10여개 정도인 양판점및 혼매점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 가전유통의 핵심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료는 특히 이들 유통조직의 확대로 인해 그동안 제조업 우위이던 가전 유통구조는 유통조직 우위의 구조로 무게중심이 변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가전유통조직 변화에 대응, 제조업체들이 유통산업에 직접 참여 하는방안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히면서 가전업체가 1백% 출자한 종합가전판매주식회사의 출현도 가능하다고 예견했다.

특히최근 정부가 그동안 억제해온 제조업의 유통업 참여를 허용할 움직임을보임에 따라 가전업체의 유통업 참여는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이 보고서는 국내 가전 대리점중 일부는 유통시장 개방에 편승, 수입대리점으로 전락할 소지도 있다고 전제, *대리점의 대형화 *물류및 정보네트 워크 구축 *선진경영기법 제공등 대리점의 체질개선 작업도 병행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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