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절상되면 올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0.31% 줄어들고 내년 상반기성장률에도 0.44%의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원화절상은 수입물가를 하락시켜 국내물가안정에는 기여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출.생산 등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커 급속한 원화절상은 바람직하 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9일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원화절상이 성장률.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원화가 1% 오를 때 하반기성장률에는 0.31%의 감소 요인이 생긴다.
또내년 상반기에는 이 영향이 더욱 커져 0.44%의 하락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이 연구소는 예측했다.
이는원화가 오를 경우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량이 늘기 때문에 그만큼 국민 총생산이 줄며 수출의 감소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다시 소비 등 다른 부문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면원화절상은 수입물가를 하락시켜 국내물가를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효과 도 있다고 이 연구소는 밝혔다.
우리나라는수입 가운데 생산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생산자 물가가 보다 많은 영향을 받아 원화가 1% 절상될 경우 하반기 생산자 물가에 0.16%, 소비자물가에 0.11%의 하락효과가 생긴다.
그러나내년상반기에는 물가안정의 효과가 약간 줄어 생산자물가는 0.11%, 소비자물가는 0.0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럭금경제연구소는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반기원화 절상을 용인하는 쪽으로 정책이 바뀔 듯하나 이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 급속한 원화절상은 억제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관계자들은이같이 종합상사들의 대일수출이 급증한 것은 올들어 가속화 된 엔화강세와 함께 반도체의 수출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삼성.현대.럭금 등 3사의 대일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반도체 수출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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