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홈 쇼핑업체인 QVC가 TCI(텔레커뮤니케이션즈)와 컴캐스트의 총액 25 억달러의 매수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따라 3대 TV네트워크중 하나인 CBS와의 합병교섭 결렬로 미국미디어 업계에 화제를 모았던 QVC가 TCI와 컴캐스트 산하에 들어가게 됐다.
TCI와컴캐스트는 교섭최종국면에서 QVC주식의 65%에 상당하는 3천5백만 주를 주당 46달러(당초제안은 주당 44달러), 전액현금으로 매입하는 새로운 제안을 제시해 QVC이사회가 동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QVC는유선TV부문진출을 꾀하고 있는 CBS와 비밀리에 합병교섭을 추진, 지난7월중순에 일단 양사가 합병하기로 최종합의점에 도달했으나 QVC주식의 15.
5%를보유하고 있는 컴캐스트가 합병은 동사 주주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게된다고 보고 합병저지를 목적으로 QVC의 주식매수에 착수했으며 QVC의 주주 인 리버티 미디어의 모회사 TCI도 매수에 동조해 QVC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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