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에너지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발전소등 에너지 공급시설을 확충하는 것보다 에너지 사용기기의 효율화와 과학적인 수요관리를 통한 수요자체를 줄이는 것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선진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기준과 환경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확산되고 고효율 에너지기기 개발등 에너지 수요자체를 줄이기 위한 기술경 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여 에너지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해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김종달연구위원은 4일 발표한 에너지수요관리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방안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절감 잠재량 은 2000년 기준으로 총에너지 수요의 22.3%인 2천40만TOE(석유환산t)에 이르고 부수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8.7%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 다. 특히 기후 환경협약에 따라 2000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 수준으로 동결해야 할 경우 한국은 총에너지사용량의 45%를 감축해야 하지만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감축부담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조명등과 냉장고 등 전기사용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면 2006년 기준 으로 전기사용량의 16.4%인 4만5천5백GWH를 줄일 수 있고 이산화 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각각 13.1%, 14.9%씩 줄일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백열전구를 전자식안정기 부착 슬림형 형광등으로 교체할 경우 전력사용량을 종전보다 75% 줄일 수 있고 고효율 냉장고는 18%, 초절전 그린 퍼스널 컴퓨터도 50~80%까지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가스냉난방시스템과빙축열 냉방기, 열병합 발전 등은 최대부하 전력의 5~10 %를 절감할 수 있고 건물의 벽, 지붕 등의 단열시설은 건물에너지의 13%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현재 43%, 26%에 불과한 폐지 및 고철의 재활용률을 선진국 수준인 65 %와 70%로 끌어올리면 1백82만TOE의 에너지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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