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이의 상용 화를 위한 시험망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구축된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구축계획" 을수립하고 오는 98년으로 예정된 B-ISDN의 상용서비스를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험망을 구축, 운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통신이마련한 B-ISDN시험망 구축계획을 단계별로 보면 *올해부터 오는95년까지 1단계에서는 1백55Mbps급의 전송속도로 서울(통신망연구소) 과대전 전자통신연구소 을 잇는 기간전송망과 관련대학 및 한국과학기술원 (KA IST)등 연구기관에 광가입자망을 연결, B-ISDN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동 연구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한국통신은전자통신연구소(ETRI) 및 학계와 공동으로 이번에 구축하는 B-I SDN시험망을 이용해 통신망 접속 및 성능평가 기술을 비롯, 근거리 통신망( LAN)간 접속.영상회의.주문형 비디오(VOD)등 B-ISDN 응용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구축하는 B-ISDN시험망을 선진국의 B-ISDN과 접속시켜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연동시험에 나서게 된다.
또한 *오는 96~97년기간의 2단계에서는 현재 HAN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는 B-ISDN관련 장비 및 시스템을 활용해 B-ISDN종합 시험망 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활용되는 국산 대상장비는 비동기 전송모드(ATM)방식의 교환기를 비롯해 10G급 광전송장치.터미널 어댑터(B-TA).광대역 통신단말기 등이다.
한국통신은또 이 기간중에 소용량 ATM교환기 및 ATM-MSS(광역네트워크 스위 칭 시스템)을 이용, ATM전용선 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시범서비스의 대상은 CAD/CAM(컴퓨터지원설계 및 생산) 등 초고속 데이터전송 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틀TV급 영상회의.원격의료서비스 등이다.
한국통신은이어 *오는 98년부터 3단계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전. 대구.광주 등 전국 5대 도시를 잇는 ATM교환망을 구축하고 전국 시급이상 지역 을 액세스망으로 연결,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통신은이같은 B-ISDN시험망 구축.운용을 통해 첨단 정보통신의 보급을 확산하고 B-ISDN개발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B-ISDN서비스는 현재 상용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N(협대역)-ISDN 서비스 에 비해 전송속도가 무려 2만4천배에 달해 초대용량의 정보전송이 가능한 데다 통신.영상 등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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