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내년도 출범을 목표로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본격화 하고 있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룹계열사인 위너스카드 등 금융 관련회 사와는 별도로 할부금융회사를 설립,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자사 신판사업부를 중심으로 초기자본금 2백억원 규모 의 가칭 "삼성할부금융주식회사"를 설립키로 지난달 14일 그룹경영자 회의에 서 결정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이와 관련,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때 전체 모집 인원의 30% 이상을 금융관련 학과출신으로 충당하는 등 할부금융을 전담할 인력을 집중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방침은 자사 신용판매채권 규모가 8천 억원에 이르는 등 규모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시장개방에 대비, 판매력을 높이기 위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가정부로부터 이 회사의 인가를 받을 경우 94년 4월 기준으로 최대3조2천억원까지 자금차입이 가능, 자사는 물론 계열사의 자금운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무부가올해말까지 인가를 완료, 95년1월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할부 금융회사는 현재 자동차 4사와 일부 가전업체가 재무부의 인가최소화 방침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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