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T수출가 90달러대 붕괴 86달러까지 급락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CDT)의 수출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2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공급부족현상을 보여온 세계 CDT 시장이 올들어 과잉공급으로 반전되면서 중화영관.금성사.삼성전관.오리온전기등 세계 주요 CDT업체를 중심으로 월 수만대씩 재고가 쌓여 CDT수출가격이 86달러 선으로 급락하고 있다.

현재세계 CDT수요는 연 4천만개를 약각 웃돌고 있지만 주요 업체들의 계속 된 증산으로 공급과잉물량이 연간 5백만개규모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CDT수요초과물량이 최근 5백만개규모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중화영관이 화재발생 CPT 2개라인을 CDT로 전환할 계획인데다 삼성전관이 말레이시아 CDT생산라인증설을 추진중에 있는 등 세계적으로 CDT생산라인증설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별다른 판촉경쟁을 벌이지 않았던 세계 주요 CDT 업체들은 최근 치열한 가격내리기 경쟁을 전개, 지난해말까지 1백달러선을 유지 하던CDT수출가격이 최근에는 90달러선조차 무너졌다.

특히0.28도트피치급 14인치 CDT는 86~8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어 조만간 85 달러이하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같은CDT수출가폭락세는 업계의 밀어내기식 판매로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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