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시장 MPEG칩 공급경쟁 "후끈"

멀티미디어기기의 핵심부품인 MPEG칩 시장선점을 위한 국내 부품 유통업체들 의 공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디오CD및 CD가요반주기 등 멀티미디어기기들의시장확대로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진 MPEG칩 시장을 놓고 공급업체인 TI.C-C UBE.SGS톰슨.윈보드 등과 대리점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유통 업체들이 시장 선점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이는MPEG칩 제품특성상 한번 디자인할 경우 수요업체들이 공급선을 쉽게 바꾸기 어려워 고정 거래선 확보가 용이한데다 멀티미디어시장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선점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현재 국내 오디오 MPEG칩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TI의 대리점인 동백.대진.북성 등은 중견 업체들을 중심으로 초기 제품개발시 기존 주력 제품 (모델명 TMS-320AV110)을 비롯한 신제품 AV220을 채용한다는 방침 아래 디자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영상지원을 위한 비디오디코더 분야에서 시장장악이 두드러졌던 C-CUBE의 국내 총판인 매멕사는 최근 자사 CL-450제품은 물론 오디오 기능을 탑재한 480제품을 중심으로 올하반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아래 기존거래선에 대한 영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SGS톰슨대리점인 도일과 북성 등도 최근 비디오 디코더시장을 겨냥, 대기업 개발실을 중심으로 3400CV제품에 대한 엔지니어링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밖에 대만 윈보드사의 국내총판인 헬본전자가 지난 6월부터 저가를 앞세워국내 시장에 가세, 최근 두인과 다우기술 등 국내 멀티미디어 전문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조단사도 국내 중소 부품유통업체들을 통해 올 하반기들어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와관련, "대다수 공급업체들이 3.4분기 이후에는 오디오 및 비디오기능이 동시에 부가된 원칩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여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한 국내 유통업체들간 시장다툼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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