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 시그널 케이블가격이 저가 외산제품유입과 수요환경변화로 계속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장.일산전자등 국내 모니터용 시그널 케이블 업체들은 최근 들어 대만업체들의 국내 시장공략이 거세지고 있는 데다 시그널케이블 수요 업체들이 구매정책을 가격을 우선시하는 쪽으로 변경, 시그널 케이블 가격인하압력을 넣고 있어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내 모니터 생산 3사를 비롯해 현대전자.대우전자등 시그널 케이블 주요 수요 업체들은 지난해까지 국내 시그널 케이블 업체에 일정 물량을 배정, 국내 업체를 보호해 왔으나 올해들어 이같은 물량배정 방식을 가격우선 방식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같은 구매정책변경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모니터업체의 국제경쟁력을 부품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대만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따라 지난해 개당 4달러에 이르던 시그널케이블 가격이 올해들어 2달러대로 50%이상 떨어져 현재는 FOB(본선인 도 가격을 기준으로 2.02에서 2.03달러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가격 이 상당히 인하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그널케이블 업체들은 이같은 가격인하압력에도 불구, 이 사업이 여타 커넥 터 품목에 비해 단일 품목으로는 아직도 단가가 높고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이 높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에따라 중국진출을 추진, 현재 중국과 국내생산 등으로 이원화되 어 있는 시그널케이블 생산을 전량 중국으로의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자체적 인 원가절감운등을 펼치는등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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