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연합회는 26일 전산망 실행프로그램에 대한 용역작업을 내년 3월 까지 끝내고 96년까지 자격관리 전산망을 비롯한 1단계 전산망을 완성한 뒤 98 년부터 진료비 청구와 심사까지 완전 전산화한다는 "의료보험 종합전산망 구축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의료보험연합회는 한국개발원.한국전산원.금융결제원.정부.의료계 .학계 인사 17명으로 종합전산망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의료보험 조합과 병원협회.한국의료관리연구원 등에서 전산전문가 12명을 뽑아 실무 위원회를 구성했다. 의료보험 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 종합전산망은 4백여개의 전국 의료보험 조합과 4천만명의 피보험자, 3만여곳의 의료기관을 하나의 전산망으 로 묶는 것이다.
1단계는 오는 95년까지 의료보험 업무 서식과 코드를 표준화하고 보험조합끼 리의 전산망을 구축한다.
완전전산화를 완성하는 2단계사업은 98년에 마무리되는데 조합과 의료기관끼 리 전산망으로 연결되고 금융망도 가세한다.
이 전산망이 완성되면 4천만명의 피보험자 자격은 전국 어디서나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기만 하면 확인이 가능하며 병원에서도 간단한 키보드 조작 으 로 어떤 환자가 어떤 진료를 받았고 진료비는 얼마나 나왔나를 환자가 소속된 의료보험 조합에 즉시 알릴 수 있다.
또 의료보험조합은 매일 컴퓨터 화면으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보내온 진료비 청구자료를 심사, 진료비 지급을 결정하면 컴퓨터는 해당 의료기관에 연결된 금융기관 전산망을 통해 진료비를 자동 송금하게 된다.
연합회는 이같은 종합전산망으로 지금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연간4조원이 넘는 진료비 청구와 심사 .지급이 모두 전산화돼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보험 진료비 산정과 청구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의원과 약국에서는 이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연합회 강암구 전자계산부장은 "의보전산망은 보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당일 청구, 당일 심사, 당일 지급이라는 최상의 의료 보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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