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세계 제패가능한 가. 7회-장비.

액정디스플레이(LCD)장비가 LCD산업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개발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한.일 LCD업체들의 대규모 양산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대단위 LCD용 장비발주가 봇물터지 듯하고 있다.

일본은 현 독주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한국은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각각 2, 3기및 1기 양산투자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 때문에 LCD용 장비에 대한 한.일 LCD업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증폭되고 있다. 장비분야가 LCD산업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전망은 LCD제조특성 때문이다. 박막트랜지스터 TFT LCD산업의 제조프로세스는 통상 4메가 D램수준과 맞먹는 것으로 평가될 만큼 반도체산업과 매우 흡사하다.

이 때문에 핵심프로세스용 LCD 장비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LCD용 장비는 대부분 반도체프로세스를 눈감고도 훤히 아는 유력 반도체장비업체들이 대부분 생산하고 있다.

LCD용 장비가 중요한 두번 째 이유는 TFT LCD라인구축시 장비 구입에만 매머 드급 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국내 TFT LCD생산업체들의 3천억~5천억원대의 대규모 양산투자도 실제 장비 구매가 절반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점은 LCD분야또한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자금력을 우선으로 하는 규모의 경제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장비분야는 반도체산업에 이어 LCD분야에서도 시장판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최대 인프라스트럭처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즉 LCD양산설비는 곧바로 TFT LCD의 제조기술및 제조원가와 직결 되면서 각 사의 제품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LCD산업의 최대 관건이 제조원가를 여하히 시장성있는 수준까지 낮추느냐로 모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 때 제조공정에 대한 노하우확보와 장비개발은 LCD업계의 최대 숙원인 셈이다.

미.일의 주요 반도체장비업체들이 LCD용 장비를 반도체산업에서의 비중 이상으로 지목,엄청난 개발비를 쏟아붓고 있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LCD용 제조공정에는 대략 22종류의 장비가 소요된다.

LFT LCD용 공정은 핵심인 전공정과 부수적 프로세스라 할 수있는 후공정으로 나눌 수있다.

4개파트로 구성된 전공정은 액정제조프로세스및 컬러필터제조, 액정배양, 모듈실장등이 있고. 후공정은 연마.세정.검사등이 있다.

문제는 전공정이다. TFT LCD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전공정은 모든 LCD업체들 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설치하는 파트다.

시장조사 기관인 ED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TFT LCD용 장비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51.6%증가한 6천억원규모에서 올해 8천억원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 됐다. LCD용 장비 시장은 오는 97년까지 매년 26%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됐다. 장비 시장은 세트산업을 주름잡고 있는 일본이 단연 앞서고 있다. 여기에 일부 공정장비및 검사분야에 미국이 따라붙고 있는 양상이다.

노광 장치(스테퍼)는 선두인 니콘사와 캐논의 2인체제가 굳어지고 있고 세정 장비및 포트프로세스관련장비는 대일본인쇄 스크린제조의 독무대속에 시바우라제작소및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가세하고 있다.

드라이에칭장비는 도쿄일렉트론, 플라즈마시스팀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MT.아더사가 추격중이고 스퍼터링장비는 1, 2위를 일본진공기술, 일전아네르바가 지키고 배리안, 아더, MRC등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플라즈마 스트리퍼의 경우 람코.오카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LCD장비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종반도체장비연구소.한국DNS.케씨택등 반도체장비업체들이 LCD용 장비개발 에 대거 나서고 있고 삼성항공등 FA관련 대기업및 천지종합엔지니어링 등 중소전문업체들이 잇따라 LCD장비생산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그외 반도체장비업체와 LCD장비전문생산을 표방한 중소업체들이 대거LCD장비개발에 나서고 있는 데다 세트업체를 중심으로 장비국산화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장비국산화전망을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금성사의 1기 양산설비가 95%이상 외산 장비로 채워지고 있어 "반도체산업의 재판"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도 크다. 때문에 범정부차원의 LCD장비국산화계획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어쨌든 LCD용 핵심장비개발과 새로운 프로세스의 적용은 곧바로 세계 LCD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면서 국가간 명암을 갈라놓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은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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