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휴대형 전화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토롤러 휴대형 전화기가 덤핑 판매되고 있어 휴대형 전화기 가격질서에 혼란이 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주력모델인 울트라-2800의 공급가격이 지난 한달 사이에 10만원이 떨어져 최근 모토로라 총판에서 일선 대리점에 70만원선에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대리점에서는 모토 로라의 공식적인 가격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 , 물건 구입을 유보하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반도체통신측은 공식적인 가격인하 조치는 없었으며 가격 인하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모토로라측의 공식적인 가격 인하 조치 없이 모토로라 휴대형 전화기의 가격 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토롤러 휴대형 전화기를 수입판매 하는 수입업자들이 크게 늘어 물량 공급이 많아지면서 가격하락 요인이 발생 한 데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줄어 총판 및 대리점들이 판매를 확대 하기 위해 제품가격을 인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서는 현재 덤핑 판매되고 있는 모토로라의 제품은 구형 모델이 아닌 주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휴대형 전화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 전자의 경우 모토로라 휴대형 전화기의 물량공급이 늘어나고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SH-700의 공급 물량을 늘리는 한편 제품의 가격을 15% 정도 내렸으며 다른 생산 업체들도 가격인하와 함께 판매 전략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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