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자산업 회복조짐

일본의 전자산업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의 2년에 걸쳐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며 침체상황에 빠졌던 일본전자 산업 의 생산실적이 금년들어 극히 미미하지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전자산업 생산 액은 7조1백38억엔으로 전년동기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 6월의 생산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등을 견인차로 해서 계속 적인 증가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전자산업의 생산은 국내.외의 경기침체와 급격한 엔고등의 영향에다 특히 민수용 전자기기 분야에서 예상을 훨씬 웃도는 해외로의 생산이전으로 최근 2년간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92년도 생산액은 22조2천5백35억엔으로 91년도 생산액 25조3천35억엔의 87.9%에 불과했다. 93년도에는 전년의 94.5%인 21조2백50억엔으로 더욱 감소했다. 그러나 금년들어서는 전자부품.디바이스, PC등의 수요가 계속적인 활기를 보이고 있는데다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AV(음향.영상)기기시장도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올 생산은 3년만에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엔화가 달러당 90엔대로 진입하는등 급격한 엔고에 따라 이같은상승세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최근 집계된 4월중 전자산업의 생산액은 민수용 전자기기부문이 전년 실적을 밑돌았고 산업용 전자기기, 전자부품.디바이스부문등은 대체적으로 순조로운 신장세를 나타냈다.

민수용 전자기기의 생산액은 2천2백43억엔으로 전년동기비 7.7% 감소했다.

반면 산업용 전자기기는 7천9백79억엔으로 전년동기비 4.4% 증가했다. 전자 부품.디바이스도 6천9백8억엔으로 7.0% 늘어났다.

이 결과, 4월중 일본전자산업의 총 생산실적은 전년동기비 3.7% 늘어난 1조 7천1백69억엔을 기록했다.

올 1월 부터 4월까지의 월별 생산실적을 보면, 1월에는 1조5백20억엔(통산성 생산동태통계)으로 전년동기비 0.9% 신장했으나 2, 3월에는 다시 전년 동기 실적을 약간 밑돌았다.

그러나 4월의 상승에 힘입어 1~4월의 누계 생산실적은 전년동기비 0.1% 늘어난 7조1백38억엔으로 집계, 금년들어 처음 누계실적이 전년동기를 웃돌게됐다. 1 4월의 부문별 실적에서는 민수용 전자기기가 8천8백12억엔으로 전년동기비8.2% 감소했으며 산업용 전자기기가 3조4천2백2억엔으로 2.5% 감소했다.

반면 전자부품.디바이스가 2조6천9백89억엔으로 7.0% 증가했으며 이중 특히 기여도가 큰 전자디바이스는 1조6천6백26억엔으로 16.2%나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5, 6월에도 이어져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비 1~2%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전자산업의 생산에서 민수용 전자기기의 마이너스기록은 일본 국내 시장 의 침체와 저가격화의 진행에다 엔고에 대응한 생산의 해외이전등으로 설명 되고 있다.

반면 산업용 전자기기는 PC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자부품.디바이스반도체는 PC의 대용량화등을 배경으로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는 금년도 전자산업의 총 생산액을 전년비 0.7% 늘어난21조8백91억엔으로 예측하고 있다. 생산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근거로 전자부품.디바이스가 전망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급격한 엔고에 따른 영향등 부정적인 요소도 적지 않지만 AV기기시장의 회복 조짐등을 배경으로 3년만에 생산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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