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일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엔고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보다는 물량확대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엔고에도 불구, 국내 수출업체들의 대일 수출채산성은 더욱 악화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12일 산업연구원이 7개 종합상사및 1백15개 대일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따르면 응답업체의 63.6%가 대일 수출요인을 주로 물량증대에 따른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물량증대와 수출단가 인상을 든 업체는 20.0%, 수출단 가 인상이 대일 수출증대 요인이라고 대답한 업체는 16.4%에 지나지 않았다이는 국내 수출 업체들이 엔고에 따라 대일 수출단가를 인상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물량확대를 통한 수출증대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풀이되고 있다.
이같은수출전략은 대일 수출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수출 채산성은 더욱 악 하되는 결과를 초래, 전체의 41.1%가 수출채산성이 불변했고 36.8%가 악화 됐다고 대답하는 등 77.9% 정도가 대일 수출채산성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일수출 채산성 악화와 관련, 전자부문의 경우 71.4%가 일본측의 가격인하 요구로 대답했고 14.3%는 원부자재의 수입가 상승등을 지적했다.
또일본시장에서 우리의 주요 경쟁국으로는 전체의 52.4%가 중국을 들었 으 며 18.4%가 아세안을, 18.4%가 일본을 꼽았다.
한편올 하반기 수출전략과 관련, 전체의 51.5%가 채산성 확보가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할 과제로 응답했고 27.9%는 대일시장 마켓셰어 확보로 대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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