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FDD(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업체들이 잇따라 FDD의 증산에 나서고 있다. 미쓰미전기는 올해 FDD생산계획을 지난해에 비해 57.8% 늘려 잡았고 최대업체인 티악도 18.5%라는 적극적인 증산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업체가 FDD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PC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순조로운 수요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증산은 장기적으로 FDD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을 촉진하는 촉매 제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미국의시장조사회사 데이터퀘스트사에 따르면 올해 세계 PC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6.3%증가한 4천5백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FDD의 수요도 12 ~13%가량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티악이 FDD의 생산량을 1천6백만대, 미쓰미전기는 1천5백만대로 잡고있는 것을 비롯해 소니.마쓰시타통신공업도 생산량을 각각 20%, 10%씩 증산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세계 전체업체들이 생산해낼 것으로 보이는 FDD의 대수는 4천2백만~6천 5백만대로 예상 되고 있다. 일본FDD시장에서 60%정도의 점유율을 차지 하는상위4개사가 계획대로 증산을 하게되면 이들 업체의 생산량만으로도 5천만대 를 넘게돼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될 전망이다.
FDD의가격은 지난 92년 가을무렵 미국 컴팩 컴퓨터사가 PC저가 경쟁에 불을붙인이래 지금까지 약30%가량 낮아진 상태다.
티악.미쓰미전기.소니등주요 3개업체의 FDD는 현재 각각 30달러, 27달러,33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오는 95년후반에는 20달러선까지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저가전략을 구사해 시장점유율을 대폭적으로 늘린 미쓰미전기는 올해에도 부품수를 절감해 저가격화를 꾀한 "D359T5"를 올해의 전략상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동사는 향후 FDD시장으로 유망한 중국에서 생산량을 금년말까지 현재의 10배로 늘려 필리핀에 이은 두번째 생산기지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올후반에는 필리핀에서 월 평균 1백만대, 중국에서 50만대, 말레이시아에서 20만대씩을 생산, 치열한 경쟁을 유발시켜 저가경쟁에서 낙오되는 업체들의 자연도태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전체매출액의 50%이상을 FDD가 차지하고 있는 티악은 FDD의 생산 대수를 아무리 늘리더라도 저가격화로 채산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워 오는 95년 도까지는 흑자로 돌아서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업체들이 꺼려하고 있는 5.25인치제품도 증산하는등 타업체들이 경쟁 궤도에서 탈락할때까지 견뎌내겠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품질우선주의를 내걸고 있는 소니는 적극적인 가격인하 경쟁에는 선뜻 발을들여놓지 않고 있다. 한편으로 가격인하에 대비하기위해 전체생산량의 약 90 %정도를 말레이시아로 이관했다.
한편시장점유율이 낮은 업체들은 생존에 급급한 상태이다. 일본에서만 생산 하고 있는 캐논전자는 저가경쟁으로 대기업과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특징있는 상품의 개발로 시장을 헤쳐나갈 계획이다.
최근들어CD롬구동장치및 HDD의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향후 FDD시장이 점차 위축되어 갈 것이 확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타FDD업체의 0EM공급으로 전환할 것을 고려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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