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종합대 육성긴요

[대전] 한국과학 기술원(KAIST)이 오는 2000년대 세계 초인류의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공계가 중심이 된 종합대학으로의 육성"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8일KAIST 장기발전소위원회(위원장 안병훈)가 마련한 "KAIST 장기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KAIST가 세계 10위권의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 발전 하기 위해서는 이공계만으로 구성된 현재의 체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공계 교육연구에 밀접한 산업경영 및 인문 사회과학 분야로의 선별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보고서는 특히 이공계 교육연구에 상승(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의 과학 및 감성공학.예술 등 신규학과의 도입이 KAIST 가 종합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본원칙이라고 제시했다.

이보고서는 이와 함께 기존의 학부체제를 대외적 대표성이 있는 단과대학체 제로 전환, 분권화된 자율적 운영주체로 정체성을 확보하는 방안과 정규과정 외 특수대학원과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대의환경대학원과 포항공대의 정보통신대학원 등과 같은 특수 대학원제 도를 도입할 경우 산업계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KAIST의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고 학부과정의 질적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보고서는 이밖에 다가오는 21세기는 복지.환경기술의 시대로 의과학 및의공학의 선진화와 국제화가 절실하다고 전제하고 기존의 의과대학과는 달리 하이테크시대에 걸맞는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의료전문인을 양성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우선 의과학 및 의공학연구소를 KAIST에 설치한 후 진행과정을 지켜본 뒤 의학부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럴경우 이스라엘의 테크니얼공대처럼 바이오 테크놀로지 및 의학 등의 교육연구 상승효과로 신약개발 등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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