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진료기록 IC카드 관리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인 근로복지 공사(대표 박홍섭)가 오는 96년까지 22만 명 근로자의 평생진료기록을 IC카드로 만들어 관리한다.

23일전국에 10개병원 2천5백개 병상수를 갖고 있는 근로복지공사는 현재 관장하고 있는 22만명 근로자의 건강 기록을 어느 병원에서든 신속히 검색, 효과적인 의료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이번에 "IC 카드를 이용한 근로자평생진료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세부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근로복지 공사는 총 14억원을 투입, 1단계사업으로 내년중에 경인지역 3~5개사업장 2만7천명의 근로자와 3천명의 전국 근로복지공사직원을 대상으로 IC카드를 무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또오는 96년에는 전국 사업장을 크게 늘려 현재 근로복지공사에서 의료활동 을 전개 하고 있는 22만 근로자에게 IC카드를 무상 지급하고, 10여 병원들을 고속 온라인 넷워크로 묶어 실시간으로 건강 및 신상기록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근로복지공사와 관계를 맺고 있는 각 사업장에 무료로 카드리더시 스팀을 보급, 각 사업장에서 IC카드를 이용해 사원들의 출퇴근 및 근태 관리 나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사는오는 96년까지 22만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오는 2000년까지 5명이상의 모든 사업장 1천2백만 명의 근로자를 IC카드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근로복지공사는IC카드를 이용한 평생진료기록사업이 시행 되면 근로자가 회사 또는 대상병원을 옮겨도 자신의 건강기록은 호스트 컴퓨터에 입력돼 불필요한 중복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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