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의 수출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2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출에 주력해온 대우중공업.기아기공. 화천기계.세일중공업 등 선발업체와 독자 브랜드 수출을 새로 추진 하고 있는 현대정공.두산기계 등 국내주요 공작기계업체들은 해외 현지판매망이나 수요처 확보를 둘러싸고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이같은 과열경쟁은 각 업체의 수출확대 전략과 맞물려 앞으로 더욱 심 화될 것으로 전망돼 출혈수주는 물론 국산제품의 저가 이미지를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력시장인미주시장과 관련 지금까지 대우중공업.화천기계.기아 기공 3개업 체가 현지법인과 딜러를 활용, 연간 2천3백여만달러 상당을 수출해왔으나 올해 현대 정공이 새로 가세하면서 국내업체끼리 딜러확보 경쟁이 치열 해지고 있다. 현대정공은 지난 3월이후 미주지역 공작기계 딜러를 3~4차례 초청, 사업설명 회 및 공장견학을 추진하는 등 판매거점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대우중공업.기아기공.화천기계 딜러까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특정수요처를 놓고 국내업체끼리 수주경쟁에 나서 최대 20% 가격 인하까지 벌어지는 등 올해이후 디트로이트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업체간 과당경쟁 및 가격경쟁이 잦아지고 있다.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등 동남아지역 공략과 관련해서도 D사 등 일부업체가 수출활성화와 판매거점 조기구축의 일환으로 계열 종합상사 등을 통해 기존업체들이 구축한 판매망등을 조사,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국내업체들이 생산하는 공작기계는 기종별 차별화가 제대로 안돼 있어 특정시장에 대한 과당경쟁은 국내업체들의 출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업계나 협회 차원의 조정작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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