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 국내 추진체계 첫 제시

군수지원체계의 전산화를 통한 방위비의 획기적인 절감을 위해 CALS (무기체 계 획득 및 군수지원 전산화)의 도입이 전세계 서방국가들에 의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CALS를 국내에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국방대학원의 김철환 박사는 20일 데이콤빌딩에서 열린 "한국에서의 CALS/ EDI 구축방향" 세미나에서 "정부 예산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국방비를 절감하고 무기개발 기간 단축, 각종 데이터의 정확성 제고를 통해 군전력을 실질적으로 증강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에서도 CALS의 도입이 시급하다" 고 지적하고 한국내 CALS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김박사가제시한 단계적 추진방안은 *착수개시 연도부터 2년간을 기반 조성 단계로 설정, CALS의 개념연구 및 정책개발 사업을 하고 *2단계로 3년 동안시범군.지역.무기체계를 선정,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3단계로 약 5년 동안 CALS를 전군에 확대적용하고 멀티미디어 정보 교환체제도 구축하며 4단 계로 전면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박사는이를 위해 통합무기체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국방부.군수 본부.각군.방산업체와 넷워크를 연결하는 한편 국내외 산업기술 정보망.연구 전산망은 물론 국책사업인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과도 연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CALS표준에 대해서는 국제CALS표준.ISO표준.미표준을 잠정 표준으로 우선 수용하고 점차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박사는 분석했다.

한편김박사는 "CALS의 추진은 현재 무기체계 획득 및 군수지원 업무와 군전 력 증강사업, 국방전산망 사업을 총괄하는 국방부가 주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방부내에 CALS사업단을 구성하고 각 군및 예하부대에 추진 조직을 편성하는 한편 CALS를 산업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산업CALS조정 위원회도 구성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인포메이션 수퍼하이웨이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한 CALS는 현재서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무기 획득 및 군수조달 체계를 완전 전산화, 기술 도면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온라인으로 주고받도록 해 비용을 절감하고 군전 력을 강화하려는 사업으로 최근 전세계 서방국가가 이의 도입에 적극 나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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