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 임대료 재납부 요구 철회

【부산】 율곡컴퓨터상가 임대차 분쟁이 임대주측에서 상인들의 요구를 일부수용한 타협안을 제시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율곡상가 임대관리를 맡고있는 박필제씨측은 종전의 관리자인 박경제씨에게 납부한 임대료의 재납부 요구를 철회하고 이를 인정하는 대신 그후 미납된 임대료에 대해 분할납부해줄 것을 타협안으로 새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곳 상인들은 임대주의 일방적인 전기차단과 주차장 봉쇄로 시작된 집단행동을 잠정유보하고 연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상인들은박필제씨측의 타협안을 받아들일 경우 일시적인 해결책은 될 수 있으나 박경제씨가 석방돼 나온 후 또다시 임대차 계약 문제에 휘말릴 수 있음을 우려하고 현재로선 어느쪽과도 임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임대료를 공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박필제씨측의 재계약 독촉과 함께 단선, 주차장 통제등 현임대주측의 실력행사가 계속되고 있어 분쟁의 불씨를 안은 채 당분간 소강상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율곡상가를 둘러싼 친족간의 분쟁이 1년 이상 지속됨에 따라 상가내 32 개 컴퓨터 매장 상인들은 그동안 영업을 제대로 못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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