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형가전 "밀물"

중국산 소형가전제품의 국내유입이 급속히 늘고 있다.

1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전기면도기, 커피탕기, 주서류 , 토스터등 소형가전제품은 지난해 7만대이상 수입돼 전년대비 4배 가까이나증가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네덜란드 필립스와 영국 캔우드를 비롯한 해외유명 업체들이 중국현지 진출을 통해 생산된 이들 소형 가전제품을 대대적으로 국내 시장에 유입시키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중국가전업체의 소형가전제품이 직접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커피탕기의경우 필립스가 지난해부터 중국현지생산 제품의 국내유입을 크게확대하면서 92년 8천여대였던 수입량이 지난해에는 3만여대로 급증했으며 작 년말부터는 중국의 멜리타 홍콩사등 일부 중국산 제품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토스터는필립스의 중국현지공장 생산제품이 지난해부터 신규로 국내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영국의 캔우드도 같은 방법으로 중국산 제품을 국내 시장 에 유입시킴으로써 지난 92년까지 전무했던 중국산 전기토스터의 수입물량이 지난해 3만7천대를 넘어섰다.

또지난달에는 부산의 알토시스팀이 중국 상하이전기의 전기다리미에 대한 형식승인을 취득했으며 중국산 소형진공청소기도 낮은 가격을 무기로 올해들 어 국내시장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어 중국산 소형가전제품의 국내 유입량은 올들어 더욱 확대되고있는 실정이다.

업계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해외유명브랜드라하더라도 품질면에서는 국산제품보다 더 나을게 없다"면서도 "이처럼 중국등 저임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밀려들 경우 국산제품은 가격경쟁력에서 크게 위협받아 입지가 위축될 수 밖에없다 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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