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지적 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는 고질병으로 남아 있다.
최근미국 업무용 소프트웨어 연합(BSA) 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규모는 1백3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돼 정보문화의 선진화는 기술 진보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나라별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현황을 조사한 BSA에 따르면 아직도 대부분의 나라에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99%, 98% 등 거의 1백%에 육박하는 나라들도 있다는 것이다.
수치로나타난 국별 불법복제 현황을 보면 대체로 정보산업이 발달하고 생활 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미국.유럽 지역이 일반적으로 낮은 불법복제율을 보였던 반면 아시아나 중동지역은 아직까지도 불법복제의 천국으로 드러났다.
아시아에서인도네시아(98%), 말레이시아(98%), 중국(94%), 태국(99%)등 이 특히 높은 비율을 보였고 컴퓨터 바이러스의 원조로 알려진 파키스탄 역 역시 99%의 높은 불법복제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불법 복제율 78% 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양호한 편에 속했다.
아시아국가들 가운데 일본은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전자왕국" 답지 않게 불법 복제율이 80%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불법으로 복제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로 인한 손실액도 19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중동지역도 이집트 93%, 쿠웨이트 98%, 아랍 에미리트 연합 99% 등 으로 정보문화의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반면유럽지역은 영국 49%, 프랑스 66%, 이탈리아 50%, 오스트 리아 42% , 스위스 44% 등 대체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불법 복제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역시 미국으로 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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