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삼성 멀티미디어사업 현황

국내 전자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는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사업에 사 운걸고 국내외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성과삼성은 이에 따라 현재 멀티미디어부문 선진대열에 뒤지지 않기 위해 해외 선진 일류업체들이 발표하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시스팀에 대해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멀티미디어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그 변화속도가 너무나도 빨라 전자관 련 기술기반이 두터운 금성과 삼성 조차도 이같은 환경변화에 뒤처져 사업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로인해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그 대응책으로 선진 업체들이 선보이는 모든 멀티미디어 시스팀에 대해 사업참여를 준비한다는 방침아래 관련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나서 현재 거의 완료단계에 접어들어 정비된 조직체계가 관련업계의 주요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성사의경우 지난해 7월 럭키금성그룹의 멀티미디어 사업을 총괄해 전략을 수립하는 하이미디어실을 신설했고 최근 금성정보통신 금성소프트웨어 등 그 룹계열사의 관련인력을 끌어들여 하이미디어실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하이미디어실은박규창부사장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데 현재는 세계 멀티미디어 정보를 수집하고 금성이 추진해야 할 멀티미디어 사업 전략을 수립하면서게임기에 기초한 멀티미디어기기인 3DO 상품화에도 나서고 있다.

금성사는 하이미디어실에서 앞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신규 사업을 제안하면 경영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을 결정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사업 부문별 조직은 대화형CD의 경우 영상미디어연구소에서 개발 을 담당하고 있고 판매는 캠코더마키팅팀에서 전담하고 있다. 대화형CD와 관련한 타이틀은 물론 관계사인 엘지미디어에서 제작한다.

또비디오CD는 개발과 타이틀은 대화형CD와 마찬가지로 영상미디어연구소와엘지미디어가 각각 담당하지만 판매는 오디오마키팅에서 맡고 있다.

CD-롬의경우 영상미디어연구소가 개발하고 PC주변기기영업팀이 판매하며 타이틀은 금성소프트웨어가 제작한다.

이와함께멀티미디어 PC는 경쟁업체와 같은 구조로 정보기술연구소가 개발을 전담하고 PC마키팅팀이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상품화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3DO는 정보기술연구소가 개발을 담당하고 타이틀은 금성소프트웨어가 맡으며 총괄적인 사업추진은 하이미디어실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VOD(주문형비디오)사업도프로젝트실이 사업을 총괄, 추진하며 정보기술연구 소가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금성사는 이처럼 개별 멀티미디어시스팀에 대해 전담부서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서간 불균형적인 투자를 조절하기 위해 구자홍부사장이 맡고 있는 퀘스트팀이 부서간 투자균형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경우 금성사와는 다소 다른 멀티미디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올초 사장실 직속조직으로 멀티미디어추진실을 신설했다.

김건중전무가사령탑을 맡고 있는 멀티미디어 추진실은 금성의 하이미디어실 과 같은 성격으로 삼성전자의 멀티미디어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 하고 있다.

삼성은멀티미디어추진실에 이어 최근 정보기기본부 산하에 멀티미디어 사업 부를 신설해 대부분의 사업을 맡도록 관련조직을 정비했다.

이에따라 대화형및 비디오CD 타이틀을 제작해 왔던 광소프트팀의 관련 인력 과 CD-롬 제작팀을 멀티미디어사업부로 흡수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대화형 CD.CD-롬.멀티미디어게임기 등의 사업을 총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멀티미디어기기의 개발은 수원연구소의 정보기술연구소 산하 멀티 미디 어실이 담당한다.

또삼성전자가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정보고속도로사업은 멀티미디어추진실 이 총괄 추진하고 AV본부 산하의 뉴미디어사업팀은 VOD용 셋톱박스와 방송장비 개발을 맡고 있다.

삼성은현재 정보고속도로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VOD분야의 제휴선인 USA비 디오 외에 통신분야의 외국전문업체와도 전략적인 제휴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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