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OHP(오버헤드프로젝터)의 정부구매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내재돼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1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부 산하 지방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보급되고 있는 교육용 OHP구매가 공급업체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집행되고 있어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현재 OHP는 조달청이 각 지방교육청 예산으로 한국과학기기공업 협동조합 과 수의 계약을 통해 구매하고 있는데 집행예산의 상당수가 추경 예산이거나 연말께 집중돼 OHP 수급에도 적지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 업계는 납품제품의 품질검사도 제대로 하지못한 채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중국산 저가품까지 수입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대해 조달청에서는 각급 교육청에 2천만원 미만의 OHP 구매건은 자체적 으로 추진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구매방식의 변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관련업체나 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에서는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구매 계획을 세울 경우 관련산업의 효율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다"면서 현 구매방식 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OHP공급업체는 정부로부터 연중 계획을 통해 정기적으로 OHP납품요청을 받을 경우 현재보다 약 30%의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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