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9백32.97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가 9일에는 9백35.79 포인트로 3.
02포인트상승했다. 그러나 주 중반에는 장중 9백10포인트까지 하락 하는 급 락세를 시현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북한 핵문제가 부각되면서 최근 약세기조에 실망매물이 덧붙여져 증시에너지가 급격히 약화됐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지수 민감주가 다수 포진된 화학. 전기전자.운수 장비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음식료.제약 등 업종은 개별종목군의 활발한 움직임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자업종의 경우는 1일 1천7백66.81포인트 였던업종지수가 9일에는 1천7백48.50포인트로 18.31포인트(-1.04%)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삼성전자 금성사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반면 중소형 저가 주중 일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미기업(14.4%) 북두(10.3%) 신한전자 14.9% 공성통신전자(1.9%) 등은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했다. 5월중 강세를 보였던 한주전자(-10.8%) 한국대동전자(-6.9%)등은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부담으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장내 매각과 함께 기관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상한가 행진을 지속, 12.9%의 상승 률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이번주에도 북한 핵문제가 악재로 작용, 투자심리 악화와 고객예탁금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장외 변수인 북한 핵문제가 이미 어느 정도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기금펀드 상환이 완료된 투신의 시장개입규모 증대, 7일 지준 마감일을 넘긴 은행권의 매수참여 등이 전망돼 단기급락시에는 반등 가능성이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종의 경우 지수에 민감하고 물량부담이 큰 대형우량주들은 관망자세를 유지하고 기술적 매매에만 주력하는 한편 중소형주들은 거래량 증가 추이를 보면서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매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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