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궁화위성의 데이터통신용 지상장비이면서 그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해 온 초소형위성지구국(VSAT) 시스팀이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다.
11일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소장 양승택)는 지난해 7월 캐나다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VSAT 시스팀을 국내 기술로 완전대체하기 위해 최근 핵심부품인 FEC(forward error correction)등 3종의 주문형 반도체(ASIC)을 비롯, 각종능동 및 수동 부품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ETRI는 늦어도 오는 8월중 핵심부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9월에는 현대전자에 기술을 이전,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VSAT 시스팀의 제작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ETRI가현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VSAT시스팀은 하나의 중심국(HUB)과 여러 단말기들이 위성을 통해 송수신하는 저속데이터 전용시스팀으로, 동시다 중전송이 가능하고 설치비용 및 회선 사용료가 저렴하며 망의 확장성이 뛰어나 기업의 전용통신망으로 적합하다.
ETRI는 VSAT 시스팀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국내 고주파부품의 저변 확대는 물론 무궁화위성의 데이터통신용 지상장비와 기업의 전용통신망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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