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문서수발과 결재 전자화

정부는 관공서의 문서수발과 문서결재를 모두 전자화한다는 방침아래 전자결 재시스팀인 전자우편(E-Mail)SW의 국가표준규격 제정 작업에 돌입했다.

10일총무처는 이를 위해 국가전산망표준기관인 한국전산원과 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소협 가 공동으로 관공서에서 사용할 전자우편SW의 국가표준규격을 제정해줄 것을 두 단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총무처는두 단체가 만든 규격을 8월말까지 넘겨받아 한 달간 각계 전문가들 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10월초에 국가표준규격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산원과한소협은 지난 9일 각각 20~30개 관련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 회의를 열고 총무처 관계자로부터 국가표준규격 제정에 대한 배경 등을 듣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전자우편SW가 관공서와 기업의 문서수발 및 결재도구로 보급되는 추세라고 전제, 정부도 신속한 업무와 의사 결정을 위해 이 시스팀을 이른 시일안에 도입할 방침이며 이의 일환으로 국가표준규격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무처는제정된 표준 전자우편SW를 빠르면 내년부터 관공서에 보급하고 지난 3월말 확정된 행정전산망용 근거리통신망(LAN)과 486SX급PC 등 다기능 사무기 환경에서 사용할 방침이다.

총무처는전산원과 한소협이 오는 8월말까지 각각 학계와 업계의견을 수렴해 만든 표준규격안을 넘겨받아 1개월동안 각계 의견조회를 거쳐 보완작업을 한 뒤 10월1일 관공서 보급용 전자우편SW의 표준규격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총무처는또 전산원을 통해 연말까지 국가표준 전자 우편SW의 구매규격을 확정하고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조달해 관공서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총무처가 관공서 보급용 표준 전자우편SW의 구매를 시작할 경우 관련업계의 고용 및 수요창출 효과는 물론 민간기업의 컴퓨팅환경에도 엄청난 변화 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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