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컴퓨터업체인 컴팩(COMPAQ)사가 올 하반기부터 국내 PC시장 공략을본격화한다. 8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컴팩은 캐드및 서버기종에 비해 국내시장점유가 부진한 자사 PC제품의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유통망 강화가 필수적 이라고 판단, 최근 국내 유력 PC업체들을 상대로 총판계약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컴팩은 이와함께 "프리자리오" 등 자사PC제품의 가격인하도 적극 추진 하고있다. 컴팩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올초 아남반도체기술과 총판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달초 신도컴퓨터가 총판업체로 합류했다. 이밖에 N사, S사 등도 컴팩과 총판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까지는 기존 총판업체인 대림 엔지니어링을 포함해 5~6개의 국내총판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컴팩 한국지사의 이강훈 지사장은 이와 관련 "캐드및 서버기종과는 달리 일반 사용자들을 상대하는 PC시장은 무엇보다 경쟁력있는 유통망 확보가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용산을 비롯한 주요 판매거점을 확보키 위해서라도 향후총판을 포함한 딜러조직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컴팩은 국내PC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서는 자사 제품에 대한 기존 고가이미지탈피가 시급하다고 판단, 1백70만원의 홈PC "프리자리오" 를1백40만원으로 대폭 인하하는 등 가격정책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나가 고객흡인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총판확대와 가격인하 등을 앞세운 이번 컴팩의 적극적인 시장참여 움직임은 국내시장에서 캐드, 서버기종에 이어 PC시장 석권 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PC시장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IBM.HP.컴팩 등 외산PC업체들의 시장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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