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일명 삐삐)의 임대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등 무선호 출기 서비스업체가 자사의 위탁대리점을 통해 임대판매를 전면적으로 실시한 지난달에 무선호출기 임대판매실적은 한달동안의 무선호출기 전체 가입자 24 만명중 40% 이상인 1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3월부터 무선호출기 임대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이동통신(012)의 경우 4월 한달 동안 15만 가입자중 23%선인 3만5천명이 임대판매에 의해 가입됐으며 지난달에는 임대판매의 비중이 더욱 높아져 전체 가입자의 40%에 해당하는 8만명이 임대판매를 통해 무선호출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래이동통신(015)의경우도 자사의 1백여개의 위탁대리점을 통해 임대 판매 를 본격 실시한 지난달에 전체가입자의 40% 정도를 임대판매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10월부터 은행을 통해 임대판매를 시작한 서울이동통신(015) 의 경우도 최근 위탁 대리점을 통한 임대판매를 실시, 지난달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30~40%가 임대판매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이무선 호출기 임대판매가 급증한 것은 임대판매를 통할 경우 소비자 는 7만원 미만의 비교적 싼 값으로 무선 호출기 서비스에 쉽게 가입할 수 있는데다가 이동통신서비스업체나 위탁 대리점이 가입자 대량확보 차원에서 임대판매에 대한 적극적인 광고판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무선호출기 임대판매서비스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에 무선호출기 서비스 가입자도 전년동월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 24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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