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PC사용환경이 멀티미디어화 형태로 전환되면서 CD-롬 타이틀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CD-롬드라이브 보급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급속히 확대되면서 CD-롬타이틀 시장은 연초 예상보다 60% 정도 증가한 연간 1백만장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CD-롬타이틀이 유망시장으로 부각되자 멀티미디어 관련업체들이 앞다퉈 CD-롬타이틀을 자체 개발하거나 외산제품의 수입에 나서고 있다.
공연윤리위원회의심의를 통과한 수입제품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수입된 외산 CD-롬타이틀 수는 75종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1월부터 4월말까지 4개월 동안 1백75종이 수입돼 지난해 하반기보다 무려 1백종이 늘어났다.
국내업체들이 자체개발한 CD-롬타이틀수도 지난해 하반기에 12종에 불과 했으나 올들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38종에 달하는 등 3배 이상 크게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지난해 수요처를 찾기 어려웠을 정도로 미미했던 CD-롬 타이틀의 판매가 올들어서는 타이틀당 평균 판매량이 2천~3천장에 이르고 있으며, 히트작일 경우 1만장을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오성식 생활영어회화 등 일부 CD-롬타이틀은 PC 및 사운드카드 업체에 번들로 제공되면서 수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처럼CD-롬타이틀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은 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지난해 5천대 수준에 불과한 CD-롬드라이브의 보급량이 올해말까지 25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교육 및 게임 등 에주테인먼트 분야의 CD-롬타이 틀이 다양하게 제작.판매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의한 관계자는 "CD-롬드라이브를 내장한 멀티미디어PC가 멀티미디어 시대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CD-롬드라이브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특히 다른 CD계열의 멀티미디어타이틀보다 값싸고 내용이 좋은 CD-롬타이틀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CD-롬타이틀시장은 앞으로급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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