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KT)과 한국전력이 전국 51개 종합유선방송(CATV)국의 전송망 수주 를 놓고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이 체신부에 과열경 쟁에 따른 정책건의서를 전격 제출, 파란이 예상된다.
30일한국통신은 CATV전송망 사업구역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투자기관간의 경쟁 과열로 전송망 사업의 부실화가 우려된다며, 이를 해결 하기 위해 범부처 적인 조정이 요구된다는 내용의 정책건의서를 체신부에 제출했다.
이와관련, 한국통신은 이같은 정책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CATV전송 망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 정책건의서에서 한전이 전송망 사업권을 더많이 확보하기 위해 정부투자 기관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파행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통신은이 건의서에서 한전의 파행적인 수주활동의 일례로 인천종합유선 방송측에게 "한전이 향후 통신사업 참여시 귀사가 희망하면 인천의 지역통신 사업자로 지정하겠다"는 전송망공급 제안자료를 보냈다는 것을 들었다.
또한한국통신과 한전간의 치열한 수주전으로 포항CATV방송의 경우 한국통신 측에 전송망 사업을 맡기는 대가로 수신 및 송출(헤드앤드)을 위한 3억원 가량의 시설 무상제공 및 교통정보 제공용 케이블 무상제공, 선로망 감시 장치 , 중계라인 구성 등 각종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토록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한전은 "한국통신측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5월 들어 전송망 수주 상황이 역전된 데다 나머지 방송국 역시 우리측이 다소 많은 지역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자 수주활동의 불공정을 운운하며 문제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며 한국통신의 이같은 정책건의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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