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연 컨버터 ASIC화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핵심부분을 ASCI화해 가격을 현재의 3분의 1수준 인 10만원대로 대폭 낮출수 있는 CATV(종합유선방송)용 컨버터의 상품화에 나서 CATV보급확산이 기대된다.

CATV수신장치인컨버터의 가격인하를 위해 고가.핵심부분인 디스크램블(암호 해독) 보드의 ASIC화를 추진해온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소장 김정덕)는 디 지틀부분의 ASIC 시제품 개발에 이어 최근 미국 해리스사와 애널로그 부분의ASIC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오는 10월 한국형 CATV시스팀의 시험방송에 맞춰보급형 컨버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부품연은국내 제작이 어려운 애널로그 부분의 ASIC화를 위해 해리스에 11만 달러 상당의 기술계약을 체결, ASIC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이 칩에 대한 기술 권은 컨버터 생산량이 1백만대(초기 국내수요는 3백만~4백만대로 추정)를 넘어서면 해리스로부터 넘겨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는현재 애널로그칩에 대한 ASIC초기 설계를 끝내고 1차 점검을 했으며 늦어도 10월초까지는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통해 개발중인 디지틀 부문의 경우도 최근 40핀 타입의 1차 버전 이 개발됐으며 다음달중으로 기능을 크게 개선시킨 2차 버전이 나올 것으로보여 10월 시험방송 이전에 이들 ASIC을 채용한 보급형 컨버터 개발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부품연은오는 10월 시험방송이전까지 애널로그 부문과 디지틀부문 두개의 ASIC칩을 10달러이하에 공급할 계획인데 기존 20×15cm 크기의 디스크램블 보 드를 2개의 칩으로 대체할 경우 컨버터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초기 저 가 보급모델에서 부터 다기능 고급모델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수 있다.

부품연은 지금까지 선보인 가입자용 CATV 컨버터들은 고가의 외국산 부품을 사용, 통상 가격이 대당 30만원대로 비싸 보급에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으나이를 ASIC화할 경우 가격을 13만원선으로 낮출수 있어 CATV보급 확산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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