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년동안 무려 3조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연구 및 교육 기관이 48개나 들어서는등 명실공히 한국과학의 메카로 우뚝선 "대덕연구단지". 외형적으로 만 볼때 세계 어느나라의 테크노폴리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대덕 연구단 지가 이제는 "고급 과학기술 두뇌양성을 통한 산.학.연협동연구 촉진"이라는 당초 설립취지에 부합되도록 변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약관의 나이에 맞게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요소기술개발과 산업계 의 기술 개발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대덕 연구단지를 당초 설립취지에 맞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안이 제시돼야 하는가.대덕연구단지에서는 지난 17일 이같은 당면과제를 놓고 산.학.연.관관계자들이 참석,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덕연구단지의 활성화방 안을 모색키 위해 충남대경영대학원과 한국과학재단이 공동주최한 이날의 주제발표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정부출연연에서 본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방안> -이병민 표준과학연구원 정책실장 대덕연구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체적인 산.학.연협력 체제의 구축"이 절실하다.
이를위해서는 *연구소의 연구과제선정에 산업계의 전문가가 적극 참여하는 등 연구기획단계부터 협력의 정착 *기술개발 시스팀 분석가 육성 등을 통한 실질적인 공동연구 강화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기술 이전센터 설치운영 *학.연.산 석박사과정 및 기술훈련센터 운영등을 통한 인력양성 및 교류확대 등이 필요하다.
학.연.산간기술이전 및 협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구 성과의 실용화에 영향을 주는 기술적인 요인에 대해 연구소, 산업계, 정부 등에서 공동체 의식이 요구되며 기술의 신뢰성 및 안전성등의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이 더욱 필요하다.
따라서정부출연연은 앞으로 연구기관의 운영방침을 개선하고 국가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자세로의 전환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결론적으로대덕 연구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지속성 유지를 위한 예산의 확대 및 기술이전 촉진센터의 설립운영 등과 같은 정부의 지원 과 학연산인력교류의 촉진을 통한 협력체제구축 등과 같은 자체의 노력이 가속화돼야 한다.
<민간기업에서본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방안> -오준석 대림산업 연구소장 대덕연구단지의 설립목적은 산학연협동연구촉진, 산업계의 기술개발 지원 활동 과학기술두뇌의 양성 및 보급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대덕연구단지는 현재 입주기관간의 상호신뢰가 미흡하고 견해차가 매우 커 공동이익 및 형평성을 추구하지 못하는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따라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덕연구단지 입주 기관간의 상호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결집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대덕연구단지 연합회 의 결성이 필요하다.
이연합회는 현재의 "대덕연구단지 기관장 협의회"를 확대 발전시킨 형태로 산하 기구로 정부출연연소장 협의회, 기업연소장 협의회, 정부투자기관 교육 기관 기관장협의회 등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연합회가 대덕 연구단지를 이끌어갈 경우 각 기관별 특성을 충분히 살릴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 협의회가 안고 있는 업무 수행에서의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어 현재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서본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방안> -김판욱 충남대기술교육과 교수 현재 국내 여건으로 볼 때 학.연.산협동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는 법적인 뒷받침과 기반은 거의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상호불신을 해소하고 서로의 필요를 직시, 담을 허물고 일체감을 갖는 일이다.
산업체는기술개발 없이는 냉엄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 대학 이나 연구소는 연구결과가 산업화되지 않고는 연구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지방자치단체도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학.연.산협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촉매역할을 해야 한다.
대학이앞으로 적극 추진해야 할 학. 연.산협동 프로그램은 학연협동 연구과 정을 통해 연구소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겸임교수제로 연구소와 산업체의 전문인력을 교수활동에 참여시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인력을 양성 하는일이다. 특히 현재 한국과학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우수연구센터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학.연.산연구교류회"와 "공대교수 단기프로그램연수" 등으로 산. 학이 더욱 밀접해질 수 있도록 대학이 중간다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정부에서본대덕연구단지활성화방안>-이상목 대덕단지 관리소장 지난 73년부터 조성에 착수한 대덕연구단지는 현재까지 총 3조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제는 그간의 투자를 국가경제의 활력으로 전환시켜야 할 시점에놓여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입주기관 모두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잠재적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이를 위해 대덕단지관리소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덕과학문화센터의 기능을 대폭 보완, 인력 및 연구 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 또 현재 정부출연연 중심으로 연결운용되고 있는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의연구전산망 KREO Net)을 연구단지내 모든 입주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넷워크를 구축, 과학기술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누구에게나 연구시설을 개방할 수 있는 개방형연구시설, 기술 인재 육성보급시스팀 기술창업보육센터(TBI), 테크노마킷 등과 같이 산. 학. 연협동 이 자연 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원시설을 완비하는 일도 대덕 연구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안에 적극 추진할 계획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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