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전문 업체인 해태전자(대표 신정철)가 컴퓨터사업을 강화하면서 경쟁 업체인 롯데전자의 전문인력과 사업파트너를 전격 스카우트해 두회사의 법정 싸움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사건의발단은 해태전자가 최근 롯데전자의 미기술협력선인 유니마이크로 사에 3백만달러를 투자, 50대 50의 지분으로 이를 전격 인수 하면서 그동안 롯 데전자에서 유니마이크로사와 개발.판매업무등을 전담했던 간부 사원과 직원 2~3명을 스카우트해간 것.
특히해태전자가 롯데전자의 거래선이었던 유니마이크로사를 본격적으로 인수하기 시작한 시점이 롯데전자가 그룹감사와 사장교체등으로 내부사정이 어수선했던데다 롯데전자의 사업담당인 이영수 기획이사가 입원해 있는 때여서 해태전자의 이같은 행위를 놓고 주위관계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제휴선 을 확보하면 몰라도 기업윤리상 있을 수 없는 일"로 지적하고 있다.
롯데전자는이번에 해태전자가 인수한 미 유니마이크로사와 지난해 8월 기술 제휴방식으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워크스테이션과 호환기종인 유닉스스테이션 을 개발, 시판해 왔으며 최근에는 그래픽분야의 컴퓨터업체인 실리콘 그래픽사와도 판매 및 생산협력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해 왔다.
해태전자역시 지난해 말 설립한 미새너제이 현지 법인인 IDC사를 통해 PC서 버기종용 주기판과 뱅킹시스팀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전자측은"미측 거래선인 유니마이크로사와의 계약기간은 지난해 12월31 일로 만료됐으나 계약서에 양사가 거래관계에 있어 문제가 없을 경우 계약은 존속된다고 명시돼 있어 한국내 거래선은 아직 롯데전자"라고 밝히고 있다.
롯데는더구나 "해태전자측이 워크스테이션등 롯데전자의 컴퓨터사업을 사실 상 전담해 온 간부사원을 직급을 올려 스카우트해 간 것은 묵과할 수 없는행위 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에대해 해태전자측은 "미유니마이크로사의 제안에 따라 사업강화 차원에 서 합작투자형식의 계약을 맺었을 뿐이며 사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회사를 옮겼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태전자의신정철사장은 이와 관련, 오는 2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유니마이크로사와의 합작계약서에 조인할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확대될 조짐이다.
따라서과자류등 제과사업과 음료사업에 이어 오디오등 전자사업부문에서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해태그룹과 롯데그룹은 정보통신 부문에도 나름대로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해묵은 감정이 돌출될 경우 자칫 그룹 싸움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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