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표적인 대일종속산업으로 꼽혀온 공장자동화(FA) 산업이 업계의 자체기술개발로 자립화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1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FA업체들은 그동안 기술제휴로 생산하던 CNC(컴 퓨터수치제어)공작기계 등 FA핵심기기류를 보급형기종을 중심으로 자체 상품 화, 료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제품의 출시를 늘리고 있다.
CNC공작기계의경우 대우중공업은 지난해부터 보급형CNC선반이나 머시닝센터 는 물론 선진국에서나 출시되는 복합가공형기계류까지 자체기술로 개발, 본격생산하고 있고 후발생산업체를 제외한 화천기계.세일중공업.기아기공.두산 기계 등 주요생산업체들의 독자개발모델의 출시비율도 60%에서 80%에 달하고 있다.
삼성전자.금성기전.대우중공업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조립용 로봇의 경우는현재 직교좌표형을 비롯 4축수평다관절형까지 독자모델이 출시돼 전체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칩마운터의경우는 대우중공업.삼성항공.금성산전이 자체기술로 출발해 상품 화 3년만에 시장점유율이 중형급의 경우는 50%를, 고급기종인 시각인식형의 경우는 30%를 각각 차지했으며 이형부품삽입기도 삼성전자와 금성사가 고급 형기종 및 시스팀화까지 완전자체기술로 상품화하고 있거나 개발완료한 상태 다. 핵심 제어기기의 독자개발모델출시도 급증해 PLC의 경우 포스콘이 1백50억원 을 투자, E.I.C(전기.계장.컴퓨터)를 토틀솔루션화한 차세대제어시스팀을 개발한 것을 비롯 삼성항공. 금성계전.동양화학.삼성전자가 중소형모델을 중심 으로 자체개발한 상품을 출시중이다.
이밖에AC서보시스팀은 대우중공업이 AC모터까지, 금성계전과 삼성전자가 핵심기술인 서보드라이버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상품화중이며 CNC장치도 세일중 공업과 한국산전이 자체기술로 생산, 판매에 나선데 이어 삼성전자와 금성계 전이 자체개발모델의 상품화를 추진중이다.
한편수직다관절로봇의 경우와 고급형모델의 FA핵심기기.시스팀엔지니어링기 술은 여전히 외국기술에 의존, 중점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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