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CD.CD-I(대화형CD)등 신종매체 타이틀제작업체들이 영화 및 가요의 판권을 확보하지 못해 관련 타이틀의 보급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타이틀제작업체들은 다양한 타이틀을 제작.보급하기 위해 기존 영화나 가요의 판권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판권 소유 자인 영화 및 가요업자들이 막대한 로열티를 요구하거나 판권 양도를 거부하고 있어 창작작품의 제작에만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LG미디어등 타이틀제작업체들은 영화나 가요에 대한 비디오CD 타이틀 제작 을 추진하고 있으나 작품의 판권을 구하지 못해 후속작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틀제작업체들은이미 상영된 영화판권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외국 영화공급업자들과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나 이들은 "현재 영화 판권 분류는 CATV.LD.비디오로 구분되어 있을 뿐 신종매체에 관한 판권은 포함돼 있지 않다 며 판권양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공급업자들은영화판권이 비디오판권처럼 갈수록 값이 오르는 추세 이기때문에 미리 판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신종매체업체들과 판권협상을 벌일때 수동적 입장을 취하기 일쑤이고 판권을 판매하더라도 비디오판권료수준인수억원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현대전자가 최근 비디오CD시장에 진출하면서 2억원의 판권료를 지불, "서 태지와 아이들" 의 가요판권을 확보한 이후 인기있는 젊은 가수들도 이와 맞먹는 수준의 판권료를 요구하는등 가요판권료도 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멀티미디어 타이틀제작업체들은 보급초기 시장상황에서 이같은 과다한 로열티 부담을 안고 타이틀 제작에 나설 수 없어 딜레마에 빠져있는 실정이다. 디지틀미디어등 일부 타이틀제작업체들은 연예인 매니저사업에 진출, 신인가수 발굴 등을 통해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멀티미디어타이틀업체들은 이제 보급초기단계인 신종매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영화 및 가요에 대한 합리적인 판권료 산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또 "로열티도 멀티미디어 단말기가 보급초기인 점을 고려,외 국의 예처럼 러닝로열티 개념을 도입, 판매수량에 따라 산정하는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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