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이 12일로 칠순을 맞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족및 그룹 사장단 등 약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희연을 가졌다.
그룹회장에취임한지 25년째가 되는 해에 고희를 맞게된 구회장은 남다른 감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50년 전주사범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선친인 구인회 선대회장의 부름을 받고 락희 화학이사로 기업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국내 전기전자산업의 효시라 할 금성사의 창업및 사세 발전과정에서 혹독한 경영수업을 받던 기억이 새롭기 때문이다.
선대회장의유시인 "한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 라는 경영철학을 실천해온 구 회장은 70년 그룹회장의 대임을 맡으면서 화학.에너지및 전기전자 관련 기업 54개 기업군을 일구어냈다.
매출액 40조원으로 국내 재계서열 3위라는 굳건한 자리를 굳혔음에도 불구,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럭키금성이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과감한 인재개발및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구회장은 지난 87년 이후 경영혁신작업에 나머지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이를위해 구회장은 선대회장으로부터 내려온 경영이념을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및 인간존중 경영"으로 바꾸고 대대적인 기업체질 개선 작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신경영을추진한지 근 10년이 다가오고 그룹회장 재임 25년에다 칠순을 맞은관계로 이제 "새로운 구상"을 할 단계로 접어들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일고 있다. 이런 연유인지 최근 구회장은 각 사업장 방문이 잦아지고 외부인사와의 접촉 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으며 이를 장자인 구본무 그룹부회장이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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