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칩 주문형 반도체 개발

삼성 전자(대표 김광호)는 음성우편 시스팀이나 키폰 등에 채용돼 음성 처리및 자동응답기능. 전자사서함 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원칩 주문형 반도체 를 개발,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이지난해 6월 부터 2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자사의 디 지틀 신호처리 프로 세서(DSP)를 내장, 전화선을 통해 들어온 음성을 디지틀 신호로 압축전환하는 음성압축 방식을 이용한 고성능 제품으로 기존 수입 제품들에 비해 부품수를 10개 이상 줄인 데다 가격도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이제품의 개발로 국내 관련 세트업체들은 그동안 전량을 일본 등에서 수입 해온 음성 우편 시스팀 및 키폰시스팀의 핵심부품 국산화에 따른 원가절감은 물론 시스팀의 소형화도 가능케 돼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삼성 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부터 생산되는 자사모델에 채용해 상품화할 계획 인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부품 자체로만 30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P기술을응용해 한차원 높은 음성서비스를 구현한 이 제품은 공공기관에서 전화선을 이용한 주민등록발급 등 각종 민원처리시스팀을 비롯, 자동 전화번호안내 시스팀.신용조회시스팀.야간 자동응답전화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할 수 있다.

삼성은앞으로 신호처리기술을 상대방의 음성까지도 인식할 수 있는 수준 으 로 발전시켜 열차.항공권의 음성자동예매시스팀에서부터 상대방의 전화 번호 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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