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자 경기 "맑고 쾌청"

산업연구원은 매달 두차례에 걸쳐 국내의 전반적인 산업경기 동향을 조사,실 물경제기상도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중 전자부문을 가전, 산업전자,전자 부품으로 세분화하여 간추려본다. <편집자 주> 지난달 중반 이후 국내 전자산업경기는 엔고에 따른 수출호조와 국내 경기활성화에 따른 내수의 점진적인 호조에 힘입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전자 업체의 생산및 출하가 크게 활기를 띠었으며 가동률 또한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동남아, 중국 등 개도국에 대한 가전제품의 수출호조및 미국을 중심으 로한 반도체의 수출증가에 편승하여 4월중반이후 국내 전자산업의 수출 지수 는 4월 초반보다 더욱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지수상으로 보면 전자 산업의 생산지수는 1백81.3을 기록한 것을 비롯 출하는 1백68.8, 가동률은 1백77.8, 수출은 1백68.7에 이르렀다.

4월중반 이후의 경기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가전의 경우 생산및 출하는 국내 외의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증가와 국내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 및 마키팅활동 강화에 힘입어 경기지수가 각각 166.7, 150.0을 기록했다.

특히최근 들어 환경보호 기능을 대폭 적용시킨 신제품 출하와 25 인치 이상컬러TV 4백l이상 냉장고, 8kg 이상의 세탁기등 대형제품에 대한 대체. 중복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가전업계의 생산및 출하지수를 높인 요인으로 분석 됐다. 가전수출은 엔고지속과 미국및 중국, 아세안, CIS등지로의 수출 확대에 따라 경기지수가 1백83.3을 기록했고 이에따라 가전업체의 가동률 지수도 1백66.

7을나타냈다.

가전분야의 수출확대는 기존 백색가전제품의 수출이 증가한 것과 병행 하여LDP 초경량 캠코더 등 첨단제품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풀이된다. 산업용전자의 경우 제 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 따른 무선 통신부문의 활성화 조짐과 함께 컴퓨터부문에서 그린 PC등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지수및 출하지수가 각각 1백91, 1백82를 시현했다.

특히정부의 중형 컴퓨터 조달계획과 금융기관의 타이컴기종 도입에 따른 중형 컴퓨터의 수요증가도 산업용 전자부문의 생산, 출하경기를 밝게해주고 있다. 한편 엔고 지속에 따른 수출여건 개선및 중국, 홍콩등으로의 페이저호조등은 호재로 등장했으나 교환기부문에서의 경쟁심화로 수출채산성이 악화, 전반적인 산업용전자산업의 수출지수는 1백55에 머물렀다.

전자부품의경우 반도체가 세계적인 품귀현상에 편승, 수출물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출지수는 1백76.8을 기록했다.

반도체가기록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일반 전자부품의 경우 국제경쟁 력 약화로 수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내수 또한 수요가 일부 품목에서 정체상태를 빚고 있어 생산및 출하지수는 1백53.8을 기록했다.

그러나최근들어 CDT, LCD, CDP등 첨단 디스플레이부품과 다층 PCB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향후 전자부품 산업의 수출 및 생산, 출하경기가 매우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국내 전자부품업계의 가동률지수도 생산과 동일한 1백53.8에 달했다. 한편 전자부품 산업의 생산및 출하, 수출경기와 관련, 최근들어 동남아 등지의 해외공장 설립에 따른 국내 전자부품 산업의 공동화 현상 징조가 나타나고 있으며 수입선 다변화 품목 해제및 전자수출 증가에 따른 핵심 부품의 수입증가가 국내 전자부품산업 구조의 왜곡현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나아가 반도체부문에서의 해외증권 발행 규제에 따른 설비투자가 지연 되는것도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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