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명 KOR-9910". 대우전자가 방문판매 전용모델로 내놓고 있는 이 전자레인지는 요즘 대우전자의 전자레인지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신장시키는데 결정 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우전자가지난 1.4분기중 10만3천여대의 전자레인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47% 신장, 시장점유율을 29.8% 수준으로 끌어올린데에는 이 방판모델의 기여도가 매우 컸다. 4월 들어서는 시장점유율이 30%이상으로 더욱 확대됐다고 대우전자측은 주장하고 있다.
대우전자의한 관계자는 자사의 전자레인지 내수판매 중에서 이 방판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상에 달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도 지난해 4.4분기에 대우전자가 시판한 전자레인지중 70%이상이 이 모델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이 모델은 대우전자의 전자레인지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사업 활성 화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경쟁업체들은그러나 대우전자가 이 모델의 방판에 몰두함으로써 전자레인지 의 시장 질서를 와해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대리점 체제를 갖추지 못한 중소 업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방판을 확실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대기업 이 별도의 방판전문점을 개설해 이중적인 마키팅전략을 펴고 있는 것은 상도의에 크게 어긋나는 처사라는 것.
특히방문 판매의 속성상 이 전자레인지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비싸게구입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 한편, 유통마진에서도 대리점 판매 제품의 경우보다 훨씬 높아 정상적인 유통질서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제품은 현금 또는 은행카드에 의한 일반소비자 판매시에는 대당 27만2천 원선, 12개월 무이자할부등 신용판매시에는 30만원선인데 비해 방판전문점에 공급하는 가격은 대당 16만7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또 신용 판매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이 경우 유통마진은 거의 80%에 육박해 대리점 유통마진 20~25%와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결국 제품의 기능등에서 상대적으로 싼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 에 판매하는 셈이 된다.
대우전자는또 그릴을 채용한 고급제품에 대해서도 방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자레인지 유통질서 물란과 함께 소비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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