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계는 내년 유통시장 완전개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외 산 가전 제품의 내수시장 장악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전3사의 경우 내수보다는 수출에 신경을 쓰고 있는 입장이 다. 이에 반해 적지 않은 중소 가전업체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안방을 지키기 위해 업체별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견및 중소가전업체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유닉스전자 "국내 이미용기기시장은 우리가 맡는다." 헤어드라이어 전문업체로 출발한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는 지난 79년 출범 이후 헤어드라이어부문에서는 내수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유닉스전자는 최근 헤어드라이어부문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헤어컬 뿐만아니라 주서믹서 커피탕기 튀김기 진공청소기 등을 선보이면서 소형 가전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더욱이건강관련 가전시장에도 뛰어들어 발마사지기 안마기 원적외선 치료기 거품발생기 등도 자체 개발해 출시중이다.
유닉스전자는가전업계에서 오뚜기와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79년 7월 자본금 1천만원으로 출범한 이후 그동안의 전철을 보더라도 이는 쉽게 확인된다.
이회사는 출범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미국 시카고박람회에 헤어 드라이어 를 출품, 인기상을 수상했고 84년부터는 금성사에 이를 OEM방식으로 공급 하기 시작했다.
또87년에는 일본 샤프사에 헤어드라이어를 수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88년에는 모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다인전기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유닉스가이처럼 급속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나타 났다외산 헤어드라이어가 밀려들어 내수시장에서의 기반조차 흔들렸던 것이다.
외제를선호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품질이 수입품과 대등함에도 불구 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유닉스는이같은 시련을 품질및 디자인 개선으로 대처했다.
유럽과일본의 전문업체와 손잡고 선진기술을 배우고 전문 디자 이너를 채용 ,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시장기반을 다시 회복했다. 이로 인해 지난 90년이후 외산 헤어드라이어 수입은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는소량수입에 그치고 있다.
전기면도기전기 다리미 커피탕기 등의 경우 외제가 내수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헤어 드라이어 분야에서는 수입품이 시장기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닉스와 같은 전문업체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유닉스전자는헤어 드라이어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재는 품목다양화에 적극나서고 있다.
주서와믹서, 커피 탕기, 튀김기를 자체 개발, 출시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있고 건강관련기기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충구회장은"최근의 품목확대는 헤어드라이어를 생산하면서 모터 부문에서자신감을 얻은 결과"라며 모터가 핵심부품으로 채용되는 모든 품목으로 사업 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닉스전자는최근 공장을 인천 남동공단으로 통합 이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일본과 유럽의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현지 전문업체와의 기술 교류도 강화하고 있어 국내 소형가전업계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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