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방용 세탁기 인기

최근 대학가와 유흥업소 주변에 빨래방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가정용 세탁기 의 판매 부진과는 달리 빨래방용 세탁기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고시생과서울대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신림9동의 경우 1년전만 해도 3~4개 에 불과했던 빨래방이 최근에는 14개소로 늘어났으며 신촌 연세대 앞에는 빨래방 거리"라고 불리는 곳까지 등장했다.

또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밀집해 사는 강남 영동시장 부근을 비롯해 반포아파트 잠원동 한신 아파트, 압구정동 광림교회 뒤쪽, 잠실 개나리아파트, 석촌 호수 뒤쪽, 화양동 부근, 신림사거리 봉천동 여관촌 부근 등을 중심으로 빨 래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신림9동에는 "메이텍"브랜드의 빨래방이 6군데나 밀집돼 있으며 신림4 거리 근처에도 과거 한두 개에 불과했던 빨래방이 8개로 늘어났다.

월풀빨래방의경우 최근 5백50여개소에 달해 지난해 4백50개소였던 것에 비해 1백여개소가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1개 빨래방에서 7~8개의 세탁기를 소요하는 데 비추어볼 때 월풀은 1년 사이에 7백~8백개의 세탁기를 팔아치웠다는 계산이다.

이에따라빨래방용 세탁기는 올초 특소세 인상등으로 인해 판매부진에 시달 리는 가정용 세탁기와는 달리 꾸준한 매기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림동에서빨래방을 경영하는 한 업주는 "작년부터 갑자기 빨래방이 급속히 늘어나서 속상하다" 면서 계속해서 손님을 새로 문을 연 업소에 빼앗기고 있다고 밝힌다.

또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밀집해 사는 신림사거리 여관촌 부근 빨래방의 한 업주는 "아직까지 수익은 짭짤하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빨래방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메이텍빨래방의 본사인 유니텍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신세대 부부 들이 주로맞벌이하는 경우가 많아 빨래를 맡겨서 하는 경향이 늘고 있고 유흥 업소 종사자들이 돈을 쉽게 벌어 힘든 일을 기피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빨래 방 세탁기는 꾸준히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