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윤, 음반재킷 사전심의 강화

공연윤리위원회가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반의 재킷 사진에 대한 심의를 강화, 음반사들과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공윤측은음반업계에도 개방압력이 가중되면서 폭력, 외설적인 내용의 재킷 사진이 여과없이 나가고 있다고 판단, 최근 국내 전음반사에 "납본전 음반재킷 도안서를 제출할 것"을 골자로 한 공문을 발송하고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알려졌다. 지금까지 공륜의 음반 사전심의는 우선 가사만 심의하고 이것이 통과되면 재킷이 첨부된 완제품으로 납본받는 형태로 재킷사진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절차만 있었다.

공륜이뒤늦게 "심의원칙"을 고수, 재킷까지 사전심의하겠다고 한 것은 최근 최성수의 "누드가 있는 방"등 일부 음반이 지나친 외설성으로 비난 여론을 사고있고 랩이나 헤비메틀 음악 관련 팝 음반 재킷이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것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륜측은이번 결정에 대해 "본래 있던 재킷심의를 시행한다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의미"라며 "오히려 음반사측이 필요 이상의 비용부담 소지를 사전 에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대부분 직배 판매형식을 취하고 있는 외국음반사의 경우 도안서든 완제품이든 심의를 위해 재킷사진을 첨부하면 종전보다 1~2개월이상 소요돼 인기음반의 국내 동시발매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들어 심의 강화에 반발하고 있다. BMG-소니뮤직등 외국음반사 관계자는 "최근 수입되고 있는 팝음반 재킷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심의 강화보다는 국내 업자들의 양식과 판단에 맡기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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